미래통합당, 새 당명 '국민의힘'으로 낙점?
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는 31일 '국민의힘'을 새 당명으로 결정했다.
이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오전 비상대책위원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"국민의힘이 무난하지 않나 생각한다"며 "기존 국민의당과는 다른 당명"이라고 밝혔다.
김수민 홍보위원장은 앞서 국민의힘 외에도 한국의당, 위하다 등 세 가지 당명을 최종 후보로 비대위에 보고했다.
김종인 비대위원장은 비대위원들은 당명 공모에서 '국민'이라는 키워드가 가장 많이 제안된 점을 고려, 국민의힘을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.
앞서 통합당은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전 국민 공모를 통해 1만7000건가량의 새 당명 아이디어를 받았다. 국민 공모에서도 '국민'이 키워드로 들어간 경우가 가장 많았고, 자유와 한국, 미래 등 키워드가 그 뒤를 이었다고 한다. 보수정당 지지층 사이에서 국민이란 단어의 소구력이 그만큼 큰 것으로 풀이된다.
언제 확정되나?
통합당은 이날 오전 11시 온라인 의원총회를 통해 새 당명을 추인한다. 이어 다음달 1일 상임전국위와 2일 전국위를 거쳐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.
왜 당명이 변경되었나?
4·15 총선을 두 달 앞둔 지난 2월,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등 보수 진영이 뭉치며 탄생한 '미래통합당'이란 당명은 7개월여 만에 수명을 다하게 됐다. 총선 참패 이후 당 안팎에선 "급하게 만들다 보니 보수 정당으로서의 가치와 비전 등을 담지 못했다"는 평가가 많았다고 했다.
보수정당 당명의 변천사
이번에 갖게 되는 통합당의 새 당명은 1987년 민주화 이후 보수정당의 6번째 이름표가 된다.
1990년 민정·민주·공화 3당 합당으로 민주자유당이 탄생했고, 이후 1997년 한나라당, 2012년 새누리당, 2017년 자유한국당, 2020년 미래통합당이 됐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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